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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앞바다 규모 2.3 지진 또 발생…5일간 다섯 차례 이어진 이유는?

읽는 시간 약 3분

전라남도 해남 인근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최근 며칠 사이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기상청은 현재까지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닷새 동안 5차례 지진 관측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해남군 서북서쪽 약 21km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하면 지난 14일부터 해당 지역에서는 모두 다섯 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기록됐다.

최근 관측된 지진 규모는 다음과 같다.

발생일규모
8월 14일2.1
8월 15일2.5
8월 16일2.2
8월 16일2.4
8월 21일2.3

지진은 대부분 서북서쪽 20~21km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도 약 20~22km 수준으로 비슷한 특징을 보였다.

왜 같은 지역에서 계속 발생할까?

기상청은 이번 현상을 지각 내부에 쌓여 있던 응력이 단층을 따라 조금씩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지각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다가 일정 한계를 넘으면 단층이 움직이며 지진이 발생한다. 이번 해남 지진 역시 이러한 자연적인 응력 해소 과정으로 분석됐다.

대형 지진 가능성이 낮은 이유

전문가들은 현재 지진이 발생하는 깊이가 약 20km인 하부지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구간은 암석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성질을 띠기 때문에 강한 응력이 오래 축적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현재로서는 큰 규모의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한반도는 일본처럼 판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이 아니라 판 내부에 속해 있어 지진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해남은 과거에도 군발지진이 있었다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지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해남(2020년): 약 한 달 동안 75회 발생
  • 백령도(2019년): 102회 발생
  • 보령(2013년): 20회 발생

이처럼 군발지진은 국내에서도 반복적으로 관측된 사례가 있다.

추가 지진은 가능성 남아

기상청은 현재 남아 있는 응력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대규모 지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을 유지하며, 해남 일대의 지진 활동을 계속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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